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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27년 만에 평양서 남북 대결

여자 축구대표팀, 27년 만에 평양서 남북 대결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결전지인 북한 평양에 입성했습니다.

별도의 환영 행사 없이 평양 순안 공항에는 북한 측 연락관 2명이 나와 우리 대표팀을 맞이했습니다.

낯선 환경에도 우리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단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1990년 10월 남북통일 축구 당시 선수로 뛰었던 윤덕여 감독은 27년 만에 평양에서 치르는 남북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윤덕여/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추억을 정말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양각도 호텔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내일(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남북대결은 오는 금요일 열립니다.

남북한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 등 5개 나라가 풀리그로 대결하는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 1위 팀만이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 본선은 2019년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우리가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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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 사무국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부터 지난 2014년 소치 대회까지 참가해왔는데, NHL 구단주들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리그를 3주간 중단하는 것에 큰 불만을 표시해왔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참가 비용을 부담했던 IOC가 평창 올림픽부터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올림픽 출전에 더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구단이 이를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NHL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불참할 경우 평창 올림픽 흥행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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