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신형 다연장 '천무' 실사격 공개…北 도발원점 초토화 연습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 원점을 초토화할 수 있는 신형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육군은 오늘(4일) 강원도 고성 인근 해안에서 육군 8군단을 비롯한 전방 5개 군단 포병부대와 해군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5년 실전 배치된 '천무'가 국내 취재진이 참관한 가운데 실사격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로 60초 안에 12개 표적에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습니다.

오늘 훈련에는 '천무'와 130mm 다연장로켓, K-9 자주포, KH-179 견인포 등 타격자산 30여문과 해군 함정 10여척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북한이 동해상에서 무력 도발을 한 상황을 가정해 첨단 탐지자산으로 표적을 찾아내고 육·해군 화력으로 도발 원점뿐 아니라 지원세력을 신속하게 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