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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 금의환향 "쇼트 마치고 울컥…연아 언니 큰 도움"

피겨 최다빈 금의환향 "쇼트 마치고 울컥…연아 언니 큰 도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톱 10에 진입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한 최다빈이 금의환향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대회를 마친 최다빈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톱 10 달성 순간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최다빈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매우 떨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이 날 뻔했다. 프리스케이팅을 클린으로 마친 뒤 톱 10에 들었다는 소식에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아 언니가 평소 시선 처리와 호흡, 스피드를 활용한 점핑 기술 등을 조언해줘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피겨 퀸' 김연아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톱 10 달성까지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라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렸고, 스케이트 부츠에 문제가 생겨 테이핑으로 고정한 채 연기에 나서야 했습니다.

이런 악조건을 딛고 총점 191.11점을 받아 10위에 오른 최다빈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보다 톱 10이 더 기뻤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최다빈은 직접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왔지만,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오는 7월 이후 열리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평창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최다빈은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새 시즌과 국내선발전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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