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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공급 재개에 하락…WTI 0.7%↓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에서 원유공급이 재개된 데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6센트(0.7%) 내린 배럴당 50.2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7%) 낮은 배럴당 53.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비아에서 원유 공급이 재개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무장세력이 파이프라인을 점령해 공급이 중단됐던 리비아 샤라라 유전에서는 이날 원유 수송이 재개됐다.

이날 공급량은 12만 배럴로 무장세력이 점령하기 이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지만, 투자자들은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에도 투자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원유시장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다시 1주일새 10개가 늘어 662개가 됐다.

이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회복한데 따라 셰일원유를 포함한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이 속속 생산을 재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높은 온스당 1,254.0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약세가 금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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