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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통허브' 펜 스테이션에서 열흘만에 또 기차 탈선

미국 뉴욕의 철도교통 허브인 펜 스테이션에서 열흘새 두 번이나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철도 운영업체인 뉴저지 트랜짓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뉴욕의 펜 스테이션으로 진입하던 노스이스트 코리더 3926 기차가 '작은 탈선' 사고를 일으켜 이 역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기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를 낸 기차는 뉴저지 주 수도인 트렌턴을 출발해 종착역인 펜 스테이션으로 들어가다가 뭔가에 부딪히면서 철로를 벗어났다.

차량 중 일부는 아직 플랫폼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일부는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등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뉴욕소방국(NYPD)은 밝혔다.

뉴저지 트랜짓의 대변인은 사고를 낸 기차에 1천200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철로 운영 직원과 경찰들이 현장에 파견돼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펜 스테이션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탈선 사고가 있었던 뉴욕의 교통 허브이다.

당시 보스턴을 출발해 워싱턴DC로 향하던 암트랙 기차가 플랫폼을 느린 속도로 빠져나가다가 탈선하면서 마주 오던 뉴저지 트랜짓 기차의 옆면을 스쳤다.

당시 사고 때에도 사망과 중상은 없이 가벼운 부상만 있었지만, 같은 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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