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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 '마오쩌둥' 초상화 홍콩서 141억 원에 팔려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을 소재로 그린 초상화 한점이 홍콩 경매에서 141억원에 판매됐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 경매에서 팔린 서양 현대미술 작품 가운데 최고가입니다.

BBC 중문판은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앤디 워홀이 1973년 마오쩌둥을 소재로 그린 실크스크린 작품이 9천850만 홍콩달러, 우리 돈 141억8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낙찰받는 사람은 아시아 지역의 한 소장가로만 알려졌습니다.

당초 수집가들 사이에서 이 작품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낙찰가가 1억2천만 홍콩달러, 1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낙찰된 것과 동일한 작품이 지난 2014년 런던 경매에서 760만 파운드, 106억원에 낙찰된 적 있었고 2000년 6월에는 42만1천500만 파운드, 5억9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앤디 워홀은 1972년부터 1973년까지 다섯가지 종류의 화폭에 199점의 마오쩌둥 초상화를 그렸으며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이 중 50×42인치 화폭에 그린 22편의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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