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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못하면 장사 접어라"…25년 케밥 노점상의 위기

[이 시각 세계]

다음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이 한 케밥 노점상의 가게정리를 요구했습니다.

이 사람이 쓰는 독일어가 문법에 맞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인데, 이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비너노이슈타트 시에서 25년째 케밥을 만들어 팔고 있는 터키 이민자 알리한 씨의 가게입니다.

독일어가 유창하진 못해도 큰 불편 없이 구사하는 그는 곧 장사를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시 당국이 알리한 씨의 독일어가 문법에 맞지 않는다며 노점 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인데, 알리한 씨는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지만 시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살려면 독일어를 제대로 해야만 한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도 알리한 씨가 도시의 일원이라며 당국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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