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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은 걱정만 했지, 행동은 없다"…北 문제 해결 압박

<앵커>

이번 주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게 북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그동안 중국은 걱정만 했지, 행동을 한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을 맡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6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는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중국이 지난 25년간 행동으로 보여준 게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 대사 : 지난 25년 이상 중국은 북한 문제를 걱정한다고만 했지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중국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이 행동하기를 원합니다. 중국을 압박해야 하고 이에 중국이 우호적으로 응해주길 바랍니다.]

헤일리 대사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트럼프 정부의 외교정책을 대변해 차기 국무장관으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설 것이라며 중국에 압박과 경고를 가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이 주요 압박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중국에 적용할 경우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인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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