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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흘 전쯤 미사일 발사 실패…"운반 중에 폭발한 듯"

<앵커>

북한이 열흘 전쯤에 미사일을 발사하려다가 실패했는데, 옮기던 중이나 발사대를 세우다가 폭발한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산 북한 갈마공항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미사일 발사대로 향하는 2번 활주로에서 불규칙한 폭발 흔적이 보입니다.

9일 전인 지난 19일 같은 곳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이런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 폭발 흔적이 지난달 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활주로에 남은 폭발 흔적이 직경 100m 크기의 불규칙한 둥근 모양이라는 점에서 미사일을 운반하거나 세우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38노스는 연료 트럭이 폭발하는 경우에는 흔적이 미사일의 진행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직사각형 형태의 짙은 자국이 생긴다며 그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흔적이 포착된 지점은 중장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준비 건물과 400m, 미사일 발사장으로부터는 650m 떨어진 곳입니다.

38노스는 폭발 흔적이 발견된 지점을 근거로 실패한 미사일이 무수단 탄도미사일 성능개선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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