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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10년 만에 우승…문성민 MVP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장 문성민 선수는 챔프전 MVP에 뽑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주포 문성민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문성민은 폭발적인 강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브 에이스를 터뜨린 뒤 웜업존까지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치며 동료 들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용병 대니도 발목 부상을 무릅쓰고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3대 1 역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3승 2패로 따돌리고 10년 만에 챔피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에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프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꼭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오늘 풀어줘서 너무 좋고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챔프전 다섯 경기에서 총 12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5점을 터뜨린 주장 문성민이 MVP에 뽑혔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주장 : 항상 부담이 됐지만 즐겨야 된다는 것을 배웠고 감독님께서 그걸 깨닫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 시즌 프로배구는 여자부 기업은행,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우승과 함께 6개월 간의 열전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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