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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정치적 의견을 내는 건 작가의 사명"…새 소설집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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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차 소설가 공지영이 새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출간하며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사실 지난 4개월간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가 너무 재밌으니까…"라며 사회를 향한 여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서슴없는 정치·사회적 발언으로 트위터 팔로워만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왕성한 SNS 활동을 해왔으나 한 달 반쯤 전부터 글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장 큰 단점은 소송을 당한다는 점"이라고 말하며 "억울한 면도 분명 있지만 그럼에도 시민의 권리이자 작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작가 데뷔 30년 차를 맞은 작가는 "상처받은 것들, 약한 것들, 어린 것들에 대한 지지와 연민이 지난 30년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출간하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역시 "단순한 노파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득권을 가진 늙은 것들이 약하고 여리고 상처받은 것들을 어떻게 말살해가면서 자신들의 화석화된 생명을 유지해 가는가"에 대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시간도 꼰대 노릇하는 작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지영 작가의 13년만의 단편집 출간 기자간담회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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