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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기업들, 통일장관 면담 요청했지만 불발

남북경협기업들이 3일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홍용표 통일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제외한 남북경협기업이 참여한 '남북경협기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강산관광 중단과 5·24 대북 제재에 따른 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홍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홍 장관이 면담에 응하지 않으면서 이들은 통일부 당국자에게 요구사항만 전달하고 발길을 돌렸다.

유동호 비상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부가 남북경협기업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상응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00일 철야농성'을 진행했고, 지난 2월 16일부터 철야농성에 다시 돌입했다.

홍 장관은 올해 초 농성 중인 이들과 대화하기도 했지만, 만족할 만한 지원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경협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며 "정책적으로 도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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