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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차질' 세월호 모듈 트랜스포터 24대 추가해 옮긴다

'배수 차질' 세월호 모듈 트랜스포터 24대 추가해 옮긴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무게를 줄이기 위한 천공 배수작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선체를 실어 나르는 모듈 트랜스포터(특수운송장비) 수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오늘(3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천공을 통한 배수가 예상대로 진척을 거두지 못함에 따라 상하이샐비지 등과 협의해 모듈 트랜스포터 수를 24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460t으로 추정되며, 모듈 트랜스포터가 작업 설계상 1만3천t까지 감당할 수 있어 안전하게 선체를 옮기려면 460t 이상 줄여야 합니다.

선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지름 7㎝의 구멍 15개를 뚫었으나 대부분 진흙으로 막혀 있어 배수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샐비지는 456대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76대씩 6줄로 만들어 세월호를 옮길 계획이었습니다.

협의 결과 모듈 트랜스포터가 24대 더 작업에 투입되면 세월호를 실어 나를 수 있고, 추가 기기는 이른 시일 내에 목포 신항으로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그러나 천공을 통한 배수작업을 계속하기로 하고 지름을 15㎝로 넓힌 구멍 1개를 시험 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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