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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이 주인되는 세상만들기'…밥상공동체 19년

순수 시민운동으로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원주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다.

1998년 무일푼으로 기독교 사랑과 시민운동으로 시작한 밥상공동체는 무료급식소, 연탄은행 등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19년간 무료급식 110만 명, 사랑의 쌀나눔 2만9천 명(19만㎏), 사랑의 연탄나눔 31만4천 가구(4천559만장), 무료집수리 444가구, 취업 2천800명, 장학사업 500명(1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밖에 긴급구호 627명, 무료진료 1만 357명, 주민등록말소자 갱신 240명, 빈민은행 창업지원 56명(3천300만 원), 저녁도시락 지원 13만 8천 명, 비타민 목욕탕 이용 5천 749명에 구두대학·노인일터·밥상집수리센터·보물상·빵집 등 자활을 위한 창업지원 활동도 벌여왔다.

밥상공동체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오는 7일 오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어려운 이웃이 주인 되는 세상만들기'라는 주제로 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 이용자, 내빈과 후원자, 봉사자 등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부 공연,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 행사에는 사랑의 쌀과 밥공기 세트, 사랑의 도시락 나눠주기 행사를 한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 허기복 목사는 "지난해 김영란법과 최순실 사태로 인해 후원과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사랑의 연탄을 제때 지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뤄진 적 없었기에 지난 19년간 밥상공동체의 활동과 나눔 등은 가히 기적"이라고 말했다.

밥상공동체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령사회에 대비한 복지·문화·교육·건강 '원스톱 복지시스템'을 구축, 추진한다.

또 연탄은행, BS청춘라디오방송국, 기부은행 활동을 강화하고 노숙인쉼터 '다시 서는 집' 신축, 통일한국을 대비한 신대북지원체계 네트워크 확충 등의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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