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5일 대선 출마 선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모레(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김 전 대표 측은 모레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2 대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한국의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누군가는 옳은 신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몸 바쳐 일해야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통해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 추기경을 만난 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봐야 한다"며 "지금 단일화가 없다는 것이 영원히 그렇게 가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