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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보라미 방송'과 함께 흘러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루

▲ '보라미 방송' 시작시 나오는 '법질서 로고송' 

 
‘수인번호 503번’을 단 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

‘길라임’이란 가명을 쓴 탓에 평소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여겨지기도 했던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독거실에서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며 지낼까요? 

구치소에서 시청 가능한 방송은 재소자 교화방송인 ‘보라미 방송’뿐입니다. 

보라미 방송은 교정 당국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이나 2~3주 전에 방영됐던 드라마와 예능을 틀어줍니다.

보라미 방송은 일반 방송과 여성 방송, 교육 방송 등 3개 채널로 구성돼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서 여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오전 방송,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의 오후 방송은 미결수용자와 미취업 수용자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후 오후 5시 40분부터 8시 55분까지 나오는 방송은 모든 수용자가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미결 수용자 신분인 박 전 대통령은 평일에 하루 6시간 45분, 주말에는 11시간 30분 동안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오전 6시 반쯤에 시작하는 여성 채널에서는 애국가와 '법질서 로고 송'에 이어 오전에는 '인문학 특강', '세상에 이런 일이' 등 교양 프로그램 위주로, 오후에는 '열린 음악회',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습니다.

저녁에는 뉴스와 함께 드라마도 녹화 방송되는데, 이번 주에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방송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디오 청취도 가능한데,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정오부터 낮 1시까지 하루 2시간 들을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이후 독거실에서 홀로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영상 출처 :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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