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들고양이냐, 길고양이냐'…생사기로에 선 떠돌이들

들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차이 아십니까?

둘 다 떠돌이는 맞지만, 관리 주체는 물론 그 운명까지 달라서 논란입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들고양이 길고양이'입니다.

주인이나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야생 고양이들.

하지만 사는 장소에 따라 이들은 '들고양이'와 '길고양이'로 나뉘는데요, 문제는 호칭에 따라서 관리 주체와 적용되는 법률도 달라집니다.

주택가에 사는 '길고양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를 맡고, 동물보호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길고양이'를 죽이거나 학대할 경우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요, 하지만 야생에 사는 '들고양이'는 다릅니다.

설치류나 새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유해동물 취급을 받는데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덫과 총기를 이용한 포획이 허용됩니다.

길고양이와 들고양이를 구분하는 표식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발견되는 장소에 따라서 그 운명이 달라지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무시하는 길거리 출신도 쟤들 사이에선 금수저 인 건가…', '가정집에서 살다가 유기당해 산에 가 쥐를 먹으면 들고양이냐 길고양이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