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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일가족 5명 중 4명 숨진 채 발견

오늘(3일) 오전 10시 47분쯤 경북 안동 48살 A씨 집에서 A씨의 69살 모친과 여동생, 동생, 그리고 13살 딸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숨진 이들 몸에서 외상 흔적은 나오지 않았으며, 집에서도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습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빚이 많아 고민이 많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또 집 가스레인지 위에는 타다 만 연탄이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가족이 부채 등을 고민하다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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