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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케이뱅크가 판 바꿔달라"…금융시장 '메기' 역할 당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늘(3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금융시장의 판을 바꿔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케이뱅크가 "은행업계에서 무려 25년 만에 태어난 옥동자"라며 "경쟁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임 위원장은 오늘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뱅크 개소식에 참석해 "케이뱅크는 1년 반 동안의 어렵고 힘든 산고 끝에 태어난 옥동자"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AI 자산관리 서비스, 음성인식 뱅킹 등으로 '경쟁'을 넘어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에 처음입니다.

임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경쟁과 혁신의 혜택은 온전히 국민께서 누릴 것"이라며 "확 줄인 점포 유지비용과 기존 IT 플랫폼과의 융합 금융서비스를 통해 수수료는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지며, 금융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은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은행 대출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던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을 새롭게 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강조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2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과정에서만 450명의 IT·금융 인재를 채용했다"며 "앞으로 케이뱅크는 하드웨어와 연구개발 분야 등에 장기적으로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서만 2천4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케이뱅크 출범식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등 4당 정무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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