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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몸살' 베이징 이어 톈진에도 공기정화탑 등장

'스모그 몸살' 베이징 이어 톈진에도 공기정화탑 등장
중국 수도 베이징과 더불어 악성 스모그로 유명한 톈진에도 공기정화탑이 조만간 설치될 예정입니다.

차이나 데일리는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톈진에 조성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 발생이 없도록 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시간당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스모그 몸살' 톈진에 공기정화탑 등장 (사진=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연합뉴스)
이 공기정화탑은 지름 2.5㎛ 이하 초미세 먼지 PM 2.5와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PM 10 입자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으며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기계는 정화탑이 설치된 광장 주변을 정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도시 스모그 방지에는 역부족이라 전시성 행정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 베이징에도 이와 똑같은 공기정화탑이 왕징의 한 장소에 설치해 시운전에 들어갔었습니다.

베이징에는 청명절 연휴를 맞아 맑게 갠 하늘은커녕 스모그가 엄습하면서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 기상예보센터는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 중간 또는 높은 등급의 스모그 오염이 발생할 거라며 오늘 자정을 기해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스모그 경보는 가장 높은 순서로 적색과 주황색, 황색, 청색경보 등 4단계로 구분돼 있습니다.

황색경보는 PM 2.5 농도는 150 또는 200을 넘는 경우에 발령되며 심각한 오염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실외 건설 현장 작업을 중단시키고 차량 통행 제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사진=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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