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수억 원 '슬쩍'한 은행직원 구속

충남 금산경찰서는 고객 계좌에서 1억7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A 은행 소속 전 직원 40살 B 씨를 구속했습니다.

B 씨는 2008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지역 한 은행 창구에 근무하면서, 70대 고객 C 씨가 직접 인출한 것처럼 전표를 꾸며 12차례에 걸쳐 1억7천여만원을 빼돌렸습니다.

B 씨는 통장 개설을 위해 C 씨가 도장을 건네면 미리 준비한 출금전표에 도장을 몰래 찍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노인들이 통장 잔고를 자주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