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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동신발, 1천500년 만에 환생

백제 금동신발, 1천500년 만에 환생
▲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 복제품

전남 나주 고분에서 발견된 1천5백 년 전 백제 금동 신발이 2년여 만에 복제품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4년 나주 정촌 고분 1호 돌방에서 발견된 백제 금동 신발의 복제품을 상설전시장에서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기술과 전통 공예기술이 접목돼 백제 금속공예의 정수로 평가받는 정촌 고분 금동 신발은 길이 32㎝, 높이 9㎝, 너비 9.5㎝에, 한쪽의 무게는 부식물이 포함된 진품이 510g, 복제품이 460g에 달합니다.

일반적인 신발보다는 크고 무거워 피장자를 위한 부장품으로 추정됩니다.

이 신발은 발등 앞쪽에 화려한 용 모양 장식이 있고, 발목 부분에는 금동판 덮개를 부착했으며, 바닥과 옆 판에 연꽃과 도깨비, 새 문양을 만들었습니다.

백제 금동신발은 공주 무령왕릉을 비롯해 고창 봉덕리, 고흥 안동고분, 공주 수촌리 등지에서도 출토됐으나, 정촌 고분에서 나온 유물이 상태가 가장 완벽합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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