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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소등·텔레워크 확대…日 기업 근무환경 "개선 또 개선"

경기 회복 움직임과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일본 부족에 직면한 일본 기업들이 기존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조기 퇴근, 텔레워크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유명 조미료 업체인 아지노모토는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도쿄 교바시(京橋)에 있는 본사 사옥의 소등 시간을 오후 5시로 종전보다 한시간 앞당긴다.

바쁜 일이 있는 직원들은 사전신청할 경우 오후 7시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그 이후는 건물을 완전히 폐관하는 만큼 추가 근무할 수가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아지노모토는 자택이나 주요 거점에 임대한 사무실 등에서 일하는 '텔레워크'를 3천여명 전 사원을 대상으로 도입한다.

육아나 부모 등 간병을 해야 하는 사원들이 휴가를 낼 필요 없이 자택에서 일과 가정일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IBM도 기업들이 텔레워크를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IBM은 우선 1만명의 사원에게 애플 노트북 맥북에어로 교체할 방침이다.

맥북에어를 통해 가정 등지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음질의 통화 환경을 구축해 텔레워크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왓슨' 기술을 채택한 사내 자동응답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IBM은 우선 자사에서 이들 시스템을 구축한 뒤 연내에 100개 회사에 이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업체 후지쓰(富士通)도 전체 사원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자택이나 출장지 등 사무실 이외에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업무를 할 수 있는 '텔레워크'를 이달 21일부터 도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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