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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각규 사장 "면세점 사드 타격에 호텔 상장 당장 어렵다"

롯데가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선'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로 제시한 호텔롯데 상장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혁신실을 이끄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오늘(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50주년 뉴 비전 설명회'에서 호텔롯데 상장 계획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호텔롯데 주력사업인 면세점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야만 상장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상장에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한데, 가능한 빠른 시간에 호텔롯데를 상장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서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지 20년이 됐는데, 아직 중국 사업은 '투자 단계'인 만큼 현 시점에서 계속 중국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67년 롯데제과를 세워 한국 사업을 시작한 롯데는 오늘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생애주기 가치 창조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뒷받침할 구체적 목표로는 지속가능한 성장률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사회 모범적 성장과 가치 창출 등을 제시했습니다.

설명회에는 황 사장과 임변영 가치경영팀장을 비롯한 주요 롯데그룹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롯데는 오늘 오후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개장식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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