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 선원 22명 수색 중…오늘 브라질군 초계기 투입 예정

<앵커>

남대서양을 항해하다가 연락이 끊어진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군용기까지 수색에 투입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브라질 군 항공기가 어제(2일) 새벽 사고 현장과 주변 500km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브라질 정부 측에 추가 수색을 요청해 오늘 브라질 군 초계기가 수색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선 4척도 현장에서 실종 선원을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화물선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습니다.

부산 선박 회사 상황실에선 한국인 선원 가족들이 회사의 늑장 대응에 항의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12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비상대책반이 형성됐고, 가족들한테 전화한 시간은 16시간이 지나서 전화했습니다.]

선박 회사 측은 보일러 작업 중 큰 진동이 있었다는 구조된 필리핀 선원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사 측 관계자 : 보일러에서 파이프 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큰 진동이 느껴졌고, 선장이 퇴선 명령을 발령하 였고.]

선박 회사는 수색을 위해 상선 3척을 추가로 사고 해역으로 보냈는데, 1척은 오늘 오후부터 수색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