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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핵 문제, 중국 비협조하면 독자적으로 나선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중국이 협조를 안 해면 독자적으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중국과 정상회담을 하는데, 기선제압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협조하지 않아도 북핵 문제에 독자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는 6일부터 이틀 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시진핑 중국 수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성 발언을 내놓으며 대중 압박에 나선 겁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지 않겠다면 미국이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우리에게 협조하거나 협조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며, "협조한다면 중국에 매우 이로울 것이나 협조하지 않으려 한다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라며 "미국은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 핵 비확산 문제가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대화 주제"라면서,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북한 석탄 수입 전면 금지도 충분한 대북 경제 제재가 아니라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핵실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중 정상이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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