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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에 따라 달라지는 '수명 예측'…중요한 장수 비결은?

<앵커>

사람의 수명을 예측하는 다양한 지표가 있지만, 직접 해보면 결과는 다 다릅니다.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진 유전자 텔로미어 검사도 마찬가진데, 그렇다면 수면과 관련해서 어떤 점이 중요할까요?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유전자 끝을 감싸고 있는 단백질 텔로미어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짧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340일 동안 우주여행을 하고 돌아온 이 우주인의 텔로미어가 전보다 길어져 있는 게 확인된 겁니다.

우주여행이 수명을 늘려주는 게 아닐까, 기대하면서 정밀검사를 해봤는데, 실망스럽게도 심장과 뼈가 1년 전보다 확연히 노쇠해져 있었습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늘어난다고 젊어지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29세 건강한 두 여성이 유연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상체 근육 힘을 측정하고 윗몸일으키기도 겨뤄 봅니다.

유연성과 체력만으론 이수민 씨가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수민/29세 : 저는 꽤 건강체질이라고 생각을 해왔고. 그래서 남들만큼은 살 거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측정 방법을 바꿔봤습니다.

생활태도와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더니, 결과가 달랐습니다.

[이성음/29세 : 평소 이런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안전벨트를 평소에 잘 차고 있는지, 음주운전을 하는지(등도 수명에 영향을 주네요.)]

[김광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역시 운동이 제일 중요하고요. 두 번째가 식생활습관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인 건데, 어떠한 방법도 이 두 가지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어서….]

질 좋은 수면도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연구팀은 잘 자는 게 운동이나 식생활보다 더 중요한 장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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