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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개막전서 역전패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개막전에서 호주에 역전패했습니다.

북한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A(4부리그) 대회 1차전에서 호주에 2대 1로 졌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19위인 네덜란드, 21위 영국, 23위의 우리나라, 24위의 슬로베니아, 26위의 북한, 28위의 호주 등 총 6개국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풀리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에 덜미를 잡혀 강등 위기에 몰렸습니다.

북한은 내일 랭킹이 가장 높은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릅니다.

북한은 유효 슈팅에서 32대 19로 앞설 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북한은 1피리어드 7분 52초에 터진 김은향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16분 17초에 호주에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3피리어드 8분 56초에 추가 골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남북 공동 응원단'이 한반도 깃발을 흔들며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고, 북한 선수들은 몸을 풀기 전, 스틱으로 빙판을 두들기며 환대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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