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대, 2년 연속 NCAA 남자농구 결승 진출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 NCAA 남자농구 우승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곤자가대의 결승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이기도 한 노스캐롤라이나대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오리건대를 77-76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결승에서 빌라노바대에 경기 종료와 함께 결승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던 노스캐롤라이나대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1957년과 1982년, 1993년, 2005년, 2009년 등 다섯 차례 우승한 노스캐롤라이나대가 올해 정상에 오르면 UCLA(11회), 켄터키대(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우승한 학교가 됩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곤자가대가 사우스캐롤라이나대를 77-73으로 물리치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4강전이 열린 이날 피닉스대 스타디움에는 7만 7천612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