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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품·동물 뼈 9점 추가발견…오늘부터 수중 수색 시작

<앵커>

오늘(2일) 새벽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추가로 동물 뼈 9점과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세월호 침몰지점에서 해저면 수색작업도 시작됩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5~6cm 뼛조각 9점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동물 뼈는 지난달 미수습자 추정 유해 소동 당시 동물 뼛조각들이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동물 뼈로 밝혀졌지만, 국과수는 정밀 감식을 거칠 예정입니다.

유골 발견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가 입회한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은 또 한 번 허탈감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현장에서는 또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또 출처를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3명 등 총 7명이 입회한 가운데,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 빔 아래쪽에 있는 진흙을 선수에서 다섯 번째 리프팅 빔까지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나머지 리프팅 빔 아래 진흙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시작합니다.

지난 2014년 11월 중단된 수색작업이 873일 만에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세월호를 뭍으로 끌어 올리는 데 필요한 모듈 트랜스 포터 160대도 오늘 아침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까지는 456대 모두가 목포신항에 도착해 5일 시운전을 한 뒤 6일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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