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 확인…손가방 등 유류품 발견

오늘(2일) 새벽 5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5~6cm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모두 동물 뼈로 판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을 알 수 없는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 유류품도 나왔습니다.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동물 뼈로 확인되자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발견된 동물뼈는 지난달 처음 뼈가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 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습니다.

해수부는 어제 오후부터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 유족 대표가 참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