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1일 경기 지역에서 실시된 다섯 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지역 현장투표소 31곳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2만4천366표 가운데 1만8천870표(77.44%)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천944표(20.29%)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552표(2.27%)로 3위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5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율에서도 68.23%(9만4천341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손 전 대표가 22.16%(3만639표), 박 부의장이 9.62%(1만3천296표)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 2연전의 1차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경선 승리가 확실시된다.
이날 경기 경선에는 2만4천4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5차례 경선 누적 투표자 수는 13만8천756명이다.
국민의당은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오는 3∼4일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