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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석 달 새 20% 증가

최근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이 9조2천억원 수준으로 연초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10조원대를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슈퍼 호황'이 삼성전자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갤럭시S8 인기로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다시 열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9조2천114억원입니다.

매출액은 평균 49조5천498억원, 순이익은 평균 7조1천57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9조2천200억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치는 2013년 3분기(10조1천600억원)였고 같은 해 2분기(9조5천300억원)가 그다음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는 역대 3위였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조50억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습니다.

HMC투자증권 9조8천300억원, 대신증권 9조7천620억원, 삼성증권 9조7천450억원, 한국투자증권 9조6천700억원, 하이투자증권 9조6천20억원, IBK투자증권 9조6천억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증권사들이 전망한 평균(7조6천857억원)보다 19.9% 증가한 것입니다.

매출액은 연초(47조6천433억원)보다 4.0% 늘었고 순이익은 연초(5조8천836억원)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 상향조정은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호황'과 휴대전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 지속과 최근 출시된 갤럭시S8 인기에 힘입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의 구조적인 성공과 실적 개선 가속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서 2분기에는 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목표주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285만원을 제시했고 메리츠종금증권 272만원, KB증권과 KTB투자증권 270만원, NH투자증권 260만원,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250만원을 각각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증권사들의 LG전자에 대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천873억원으로 올해 초 전망치(3천344억원)보다 75.6%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14조4천10억원으로 연초(13조1천922억원)보다 9.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천631억원으로 112.3% 증가했습니다.

LG전자 실적 전망치가 석 달 만에 급증한 것은 전략 스마트폰 G6가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늘고 있어서입니다.

동부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8천34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8천40억원, IBK투자증권 7천960억원, 대신증권 7천870억원, 하이투자증권 7천84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습니다.

주가도 9만원 이상 전망하는 증권사가 나왔습니다.

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천원으로 올렸고 IBK투자증권 9만3천원, NH투자증권 9만원, 토러스투자증권 9만원, 미래에셋대우 8만7천700원, 동부증권 8만6천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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