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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내수영장서 일산화탄소 누출…1명 사망·10여 명 경상

미국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수영장에 있던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오전 미시간주 남부 나일즈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일산화탄소가 대량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영장 주변에 10살에서 14살 사이 어린이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 3명과 호텔 직원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영장의 일산화탄소 수위는 800ppm으로, 미국 기준치인 35ppm을 무려 22배 초과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텔 안의 다른 시설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일산화탄소가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수영장 난방기구 오작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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