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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넉 달 만에 노벨상 '지각 수상'…스웨덴서 조촐한 시상식

밥 딜런, 넉 달 만에 노벨상 '지각 수상'…스웨덴서 조촐한 시상식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포크록 가수 밥 딜런이 뒤늦게 수상했습니다.

딜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인근의 한 호텔에서 2016 노벨문학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은 딜런의 뜻에 따라 스웨덴 한림원 관계자 등 소규모 인원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딜런은 수상 당시 "기뻐보였다"고 한림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딜런은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보름 동안 수상 소감을 내놓지 않아 수상 거부 논란이 일었고, 지난해 12월 10일에 열린 시상식에도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딜런은 800만 크로네, 우리 돈으로 10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은 만큼 오는 6월 10일까지는 강연을 해야 하는데, 직접 강연에 나서지 않고 추후 녹음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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