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데뷔 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막내구단 kt wiz가 새 시즌 개막과 함께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kt는 오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 정대현의 호투에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의 결승 투런포를 엮어 SK 와이번스를 2시간 9분 만에 2대 0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어제 개막전에서도 SK를 3대 2로 제압한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올해 시범경기 1위의 상승세를 정규시즌에서도 이어갔습니다.
신임 사령탑끼리의 맞대결에서 김진욱 kt 감독은 이틀 연속 웃었고,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KBO리그 첫 승리를 또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정대현은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7회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정대현이 던진 공은 76개에 불과했습니다.
정대현에 이어 장시환이 7회부터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김재윤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