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서 행방불명됐던 여고생의 신병을 경찰이 무사히 확보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지난달 실종 신고된 영광군 영광읍의 고등학교 1학년 이유현(15) 양을 1일 오후 3시 55분께 경기 안성의 한 오피스텔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이 양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께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통신 추적과 수색헬기 투입에도 2주 가까이 이 양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같은 달 30일 공개수사로 전화했다.
영광경찰서는 실종 전단을 언론에 공개한 당일 오후에 이 양으로 추정되는 여성으로부터 "곧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6분가량 이어진 통화 발신지가 경기 김포지역의 공중전화임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관을 급파했으나 이 양을 놓쳤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내던 이양을 공개수사 3일 만에 찾았다.
경찰은 이 양을 영광으로 데려와서 범죄피해 여부와 그간 행적을 파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