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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치소에서 첫 주말…검찰, 내주 방문조사 유력

<앵커>

이번엔 구치소에서 두 번째 밤을 맞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일) 서울 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가 잠시 다녀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할 방침인데, 구치소로 직접 가서 조사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오전 10시 40분쯤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가 불과 10여 분만에 빠져나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했고, 접견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하/박 前 대통령 변호인 : (변호인 접견이 아니라 일반인 접견으로 오신 건가요?) …….]

오늘 구치소 주변엔 박지만 씨 등 가족이나 친박 정치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인번호 503번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SOFA 위반 사범을 가뒀던 독방에 이틀째 수감된 상태입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양측 옆 방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에게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부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박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뒤 응하지 않으면 출장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구속 수사가 가능하지만, 검찰은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전까지는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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