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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훨씬 넘은 추억의 만화…실사 영화로 대박 난 이유

<앵커>

요즘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90년대 유명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20년도 더 된 영화들이 다시 만들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를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간 박스오피스 1위, '미녀와 야수'입니다.

네, 90년대 그 만화영화가 원작 맞습니다.

털북숭이 야수에다 살아 움직이는 가구들까지 만화니까 가능하지 싶었는데, 26년이 지나니 이렇게 실사로도 되네요.

[박상엽/'미녀와 야수' 관객 : CG(컴퓨터그래픽)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많이 만족했고요, 영상미가 엄청 예뻤던 영화고요.]

이번 주 개봉한 화제작 '공각기동대'도 95년 작 동명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입니다.

미래도시도 사이보그 액션도 컴퓨터그래픽을 입어 원작 이상으로 현란합니다.

[스칼릿 조핸슨/'공각기동대' 주연 : 주인공의 몸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게 강력합니다. 그래서 많은 훈련이 필요했죠.]

물론 다 똑같기만 한 건 아닙니다.

2017년 현실에 맞게 미녀는 한결 더 지적이고 진취적으로 변했고, 공각기동대엔 원작에는 없던 여성 박사가 중요 인물로 새로 등장합니다.

[루퍼트 샌더스/'공각기동대' 감독 : 이렇게 강하고 지적인 여성들의 영화를 만든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기술은 추억의 만화를 20여 년 만에 현실세계로 옮겨놨습니다.

더 당차고 강해진 여성들은 이제 진짜 사람의 얼굴로 돌아와 관객을 유혹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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