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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됐던 불화·불상 48점 제자리로…4일 이운식

1980년대에서 2천 년 사이에 도난됐다 3년 전 되찾은 불교문화재 31건, 48점이 본래 소장돼 있던 사찰로 돌아갑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늘(1일),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인 회수 문화재를 원 소장처로 돌려보내는 이운식을 오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돌려보내지는 분화재는 지난 2014년 경찰과 문화재청이 한 사립박물관으로부터 일괄적으로 환수한 겁니다.

불화가 가장 많고, 불상과 불상 안에 넣는 물품인 복장물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중 경북 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는 17세기 후반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고, 전남 순천 선암사 '53불도'는 석가모니불 등 53 부처를 6폭에 나눠 그린 그림입니다.

또 경북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는 일반적인 삼장보살도와는 구성이 달라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도난됐던 문화재의 소유권에 관한 법적 절차가 완료돼 이운식을 봉행한다"고 밝히고, "아직 환수하지 못한 도난 문화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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