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마이애미오픈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페더러는 대회 12일째 단식 4강전에서 호주의 닉 키리오스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앞서 나달이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그니니를 2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해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페더러와 나달은 올해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둘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23승 13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세 번의 대결에서는 페더러가 모두 이겼습니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3대2로 승리했고, 지난달 파리바오픈 16강에서도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올해 36살인 페더러는 올해 이 대회 전까지 세 차례 대회에 나와 두 번 우승하는 등 18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달 역시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