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대결을 앞둔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국내 훈련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테스트와 전술 훈련, 미니 게임 등으로 출국을 하루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윤덕여호는 내일(2일)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뒤 결전지인 평양에 3일 입성합니다.
아시안컵 예선은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어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대결이 본선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과 무승부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매 경기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