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도널드사 웹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당해 구직 신청자 9만 5천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나다 맥도널드사는 자사 웹사이트 구직 페이지가 외부 해킹공격을 받아 2014년 3월 이후 3년간 보관해온 구직 신청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캐나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주소·전화번호·취업 경력 등 구직 신청 시 공개되는 일반적 내용이라고 맥도널드사는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보장번호·은행 계좌·건강 정보 등은 수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은 이달 중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다른 목적에 사용됐다는 정보는 없다"면서도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서한 등을 통해 개별고지하는 한편 해킹 사실을 연방 정부의 프라이버시위원회와 주 정부 관련 기관에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맥도널드사는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즉각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사이트 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맥도널드 사는 전국 천400개 매장에 8만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