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첫 무더기 대북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31일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무더기 제재를 가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대북제재 행정명령 13382호와 13687호, 13722호에 따라 북한 기업 1곳과 북한인 11명을 미국의 양자 제재대상에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의 특징은 크게 북한의 석탄 기업을 직접 타깃으로 삼은 점, 북한의 핵심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베트남, 쿠바 등 제3국에 근무 중인 북한인들까지 정조준 한 점, 화학무기 관련 기업 연루 인사들을 제재한 점 등 3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