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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있을 가능성"…세월호, 펄 제거 뒤 6일 육상 거치

<앵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이틀째인 오늘(1일)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습을 위한 펄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펄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오는 6일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할 계획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반잠수선 갑판 위로 흘러내린 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 반잠수선 위에 있는 펄, 바다 진흙이죠. 그 속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그리고 일정에 맞추어서 어떻게 반출할 것인가 그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엔 해양수산부와 인양작업을 맡고 있는 상하이 샐비지, 세월호 선체정리 업체 코리아쌀베지가 참석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회의를 마치고 세월호 선체를 오는 6일 육상에 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4일까지 인력을 동원해 펄을 안전하게 반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펄 반출 작업에는 유해발굴 전문가 집단도 투입될 계획이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대표들도 펄 제거 작업을 참관하게 됩니다.

조사위는 또, 현재 세월호 무게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한 특수 운반장치인 모듈 트랜스 포터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세월호 내 평형수를 빼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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