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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첫 주말…검찰, '출장조사' 방안 검토

<앵커>

어제(31일)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유영하 변호사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구치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유 변호사는 약 10분쯤 뒤인 52분쯤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유영하/박 前 대통령 변호인 : (변호인 접견이 아니라 일반인 접견으로 오신 건가요?) …….]

검 변호인의 주말 접견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만큼 일반면회로 1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면회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첫 조사는 다음 주 초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동안 검찰은 그간의 수사 내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구속까지 한 상태에서 조사를 미룰 이유가 없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 이후 어느 정도 생각할 시간을 줄 필요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우선 소환 통보를 한 뒤 응하지 않으면 출장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앞으로 최대 20일 더 조사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늦어도 오는 19일까지 재판에 넘겨야 하지만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그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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