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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기사 논란 "틸러슨 美 국무, 직원들이 눈도 못 마주치게 해"

WP 기사 논란 "틸러슨 美 국무, 직원들이 눈도 못 마주치게 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일부 직원이 자신에게 직접 말을 못 걸게 하거나 눈도 마주치지 못하게 한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진위 논란을 빚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틸러슨 장관이 불안해하는 관료사회로부터 고립돼 첫 몇 주를 보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틸러슨 장관의 대부분의 지시는 국무부가 새 직장인 정무보좌관의 배타적 서클로만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업 외교관은 틸러슨 장관을 만나지 못했으며, 일부는 그에게 직접 말을 걸지도, 심지어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러한 사례를 들어 틸러슨 장관을 "고립되고 워싱턴과 전 세계의 국무부 관료집단으로부터 차단된"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이 기사가 나오자 AP통신의 국무부 베테랑 기자인 매트 리는 트위터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나도 이러한 주장을 몇 주 전에 들었다. 그리고 확인해보았다. 이는 설득력 있는 가십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기사 전체를 반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틸러슨 장관이 직업 외교관들이 자신에게 직접 말을 걸지 못하도록 했다는 내용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게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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