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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경기 50일 앞두고 티켓 판매 저조 비상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경기를 앞두고 입장권 판매가 저조해 수원시에 비상이 걸렸다.

FIFA U-20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을 비롯해 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3일간 열린다.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해 52경기를 통해 우승 국가를 가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5월 21·24· 26일), 16강(5월 31일), 8강(6월 5일), 3·4위전(6월 11일), 결승전(6월 11일) 등 총 10경기가 열린다.

5월 26일에는 대한민국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입장권 가격은 경기별, 좌석 등급별, 연령별로 7천 원(예선)부터 5만 원(결승전)까지 다양하다.

48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이다.

수원시가 지난 1월 2일부터 수원경기 일반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3개월 동안 판매실적이 신통치 않다.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일정 경기 티켓 판매 수가 1만9천680장에 그쳤다.

그나마 한국전이 열리는 5월 26일 경기 티켓이 7천789장이 팔렸을 뿐 5월 21일 5천677장, 5월 24일 4천222장 등 조별 예선경기 티켓판매가 1만장을 넘기지 못했다.

월드컵경기장의 경기당 판매 가능 수량은 3만7천573장이다.

한국팀의 진출이 불투명한 16강(87장)과 8강(115장), 결승전(1천790장)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수원시는 월드컵경기장 1층 좌석(1만6천687석)만이라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인국가대표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는 데다 프로야구 시즌과 겹치면서 관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다른 경기장과 비교하면 제일 많이 팔린다는 점이 위안이 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집중적으로 홍보를 벌이면서 티켓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기대치에는 한참 모자란다"면서 "개인보다는 단체에서 티켓을 사줘야 하는데 아직 구매움직임이 적은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기도를 통해 도내 30개 시·군에 협조공문을 보내 단체 티켓 구매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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