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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트럼프, 4월 '성폭력 예방의 달' 선포

'성추행 논란' 트럼프, 4월 '성폭력 예방의 달'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오는 4월을 '성폭력 예방의 달'로 선포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어린이, 남성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법무부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성범죄 척결을 위한 전략 수립과 법안 마련을 지시했다.

미 대통령이 해마다 4월을 '성폭력 예방의 달'로 선포하는 것은 관례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성추행과 관련해 고소된 상태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선 기간인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11년 전에 저속한 용어로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과 여성의 신체 부위를 상스럽게 표현한 발언이 남긴 녹음파일을 폭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나타났으며, 여러 건의 관련 소송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머 저보스(40)는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을 명예훼손으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하지 않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전면 부인하자 명예가 실추됐다며 뉴욕 법원에 고소장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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