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위를 차지한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본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경선 직후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간다"면서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종합순위 2등 하는게 목표였는데 영남에서만 2위를 해, 계획의 일부는 이뤘지만 일부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31일) 영남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데 대해 "문 후보 본거지인데도 전체 평균으로는 선방했다고 본다"면서 "절반 이상 남은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아질테니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승부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며 "2위는 안정적으로 할텐데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 문 전 대표의 득표율을 45%로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 "수도권이야말로 민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향해 "다 훌륭한 후보들이고 민주당 동지이자 하나의 팀"이라면서 "누가 스트라이크를 할지, 미드필더를 할지, 수비를 할지 포지션을 정하는 과정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결정이 나든 우리는 한 팀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교체를 넘어서 세상교체를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